KT는 자사 포털서비스인 한미르(www.hanmir.com)의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7일부터 세계 최초로 e메일 보안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KT는 그동안 인터넷서비스의 이용자번호(ID)와 비밀번호를 도용당해 타인에게 e메일이 노출되는 등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는 사고가 빈번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성이 뛰어난 '디바이스 인증'방식의 보안시스템을 채택,운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디바이스 인증방식은 개인 ID와 패스워드,PC나 개인휴대단말기(PDA) 칩셋 일련번호 등 세 가지가 일치할 경우에만 e메일 또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따라서 특정 e메일 또는 인터넷사이트의 ID와 패스워드를 도용하더라도 다른 PC나 PDA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ID 소유자가 다른 장소의 PC를 사용해 접속할 경우에는 별도의 비상키(2차 패스워드)를 이용해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