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윌을 세계적인 유.무선통합 솔루션 및 서비스 업체로 키우고 싶습니다." 김연수 시스윌 사장은 국내 통신인프라와 서비스가 세계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국내 업계를 리드해 나가면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려면) 국내 1위 업체인 로커스를 꺾어야 하겠죠"라며 빙긋 웃었다. 김 사장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강한 의욕을 갖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추진한 코스닥 등록이 이런 저런 이유로 미뤄지면서 해외진출 계획도 순연됐습니다. 이달초 다시 심사청구에 들어갔고 올해안에 통과되면 내년초부터는 해외진출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 사장은 내년에 미국에 연구개발과 서비스를 담당할 현지 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다. 그는 "우리 제품은 하이엔드(고급형 제품)와 로엔드(보급형)의 중간에 위치해 중국시장은 맞지 않다"며 "미국시장에서 승부를 걸 생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