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올해 말 최대 5백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로 젊은층 대상 브랜드인 '카이'와 무선 인터넷 '이지아이'(ez-i),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LG텔레콤은 특히 지난 5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입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도록 마케팅, 고객 만족 서비스, 다양한 단말기 공급, 모바일 전자상거래 강화 등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올해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기본요금과 통화요금을 각각 크게 낮춘 '미니'와 '파워' 요금제를 적극 홍보하고 통화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일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카이 걸(Khai Girl)' 프로그램을 가동, 카이 여성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스타일을 변신시켜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각종 여성 관련 행사에 초대하기로 했다. 10월부터는 VIP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우미가 단말기 사후관리를 해주고 임대폰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가을철이 가입자 유치의 적기라는 판단 아래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전략 단말기와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 주문형 비디오 기능 등이 지원되는 최첨단 멀티미디어 휴대폰을 다수 출시해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저가형 실버폰이 큰 인기를 얻음에 따라 틈새시장 공략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불.결제와 광고, 쿠폰 분야에 초점을 맞춰 모바일 커머스 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