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휴대폰 통화량이 증가한 반면 추석연휴에는 통화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6일부터 추석 당일인 21일까지 011, 017 휴대폰 이용자들의 통화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에는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통화량이 1∼2%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연휴 이틀전인 18일에는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6%, 연휴 전날인 19일에는 전주 같은 요일 대비 15% 증가했다. 통화량이 가장 많았던 시간대는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19일 오후 7시∼8시로시간당 2천600만호 이상의 통화량을 기록, 전주 같은 요일의 같은 시간대에 비해 18%나 통화량이 많았다. 연휴 첫날인 20일에는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통화량이 25% 감소했으며 추석당일에는 30%나 휴대폰 통화가 줄었다. SK텔레콤은 귀경이 집중되는 22일에는 통화량이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5% 가량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귀성때에는 휴대폰 통화를 많이 하지만 귀경길에는 휴대폰 이용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을 `추석연휴 특별소통기간'으로정하고 종합상황실과 지역상황실 10곳을 운영하며 통화량 증가에 대비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