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이나 포스터,사진도 이젠 인터넷으로 주문하세요" 요즘 신세대들 사이에선 대형 현수막으로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깜짝 이벤트가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생일을 맞았거나 군대간 애인을 위해 혹은 발렌타인데이 같은 기념일에 현수막을 공개적인 장소에 걸어놓음으로써 사랑을 고백하려는 신세대 특유의 발상이다. 이에 따라 최근 온라인으로 현수막 등 다양한 출력물을 주문받아 배송해 주는 "웹 프린팅 "서비스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프린트방"(www.printbang)도 그 가운데 하나다. 최근 야후 검색 사이트에서 현수막관련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프린팅 주문을 받아 자체 그래픽 소프트웨어와 프린팅시스템을 이용해 작품으로 만들어준다. 일반출력에서부터 실사출력,광고물 출력까지 소재별 사이즈별로 거의 모든 방식의 출력이 가능하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사이즈와 출력용지를 선택하면 손쉽게 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수막을 주문할 경우 먼저 현수막 소재를 선택하고 가로형,세로형 혹은 자유형으로 크기를 결정한다. 그리고 걸개 옵션과 수량을 선택한 후 마지막으로 출력파일을 올리면 주문이 완료된다. 출력할 파일을 미리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사이트 내에서 직접 파일을 만들 수도 있다. 출력할 수 있는 아이템도 다양하다. 현수막을 비롯해 홍보용 배너,전시물,지하철 광고,포트폴리오,공모전 작품,회사 제안서,포스터,청첩장,사진 등이 포함된다. 현수막의 경우 구청이 지정한 표준 사이즈인 폭 60cm,길이 7백cm 출력물의 가격이 5만8천원이다. 이는 오프라인업체에서 출력할때보다 20%이상 싼 수준이라고 프린트방측은 설명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