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고급형 실버폰(모델명:Aiv PS3100)을 개발,텔슨전자를 통해 13일부터 본격 공급한다. 이 휴대폰은 두께 17.3㎜로 6만5천컬러와 40화음을 지원하며 가격은 컬러폰 최저 수준인 20만원대 중반이다. 특히 실버폰 사용층의 특성을 감안해 특정번호를 비상번호로 등록,폴더 전면의 버튼만 누르면 전화가 바로 연결되도록 한 비상전화 기능도 갖췄다. 액정화면의 글자 및 숫자를 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숫자 재다이얼 가족전화 비상전화를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LG텔레콤 서비스개발실 단말기담당 최주식 상무는 "무선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비싼 단말기를 구매해야만 했던 고객들에게 불필요한 기능을 배제하고 꼭 필요한 기능만을 탑재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