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일부지역에서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해운대구는 12일 ㈜KT[30200]와 `모바일 존'구축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아시안게임이전인 26일부터 해운대 일부지역에서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서비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존'으로 지정된 곳은 해운대해수욕장과 벡스코(BEXCO), 시립미술관, 요트경기장, 송림공원, 동백섬 등 관광객이 붐비는 5개 지역이다. 이 곳에서는 앞으로 무선랜 기지국이 설치돼 있어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모선 모뎀이 장착된 노트북이나 개인정보단말기(PDA)를 이용해 초고속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해운대구는 아시안게임이전에 메인미디어센터(MMC)가 들어서는 벡스코 1층과 해운대해수욕장 관광봉사센터에 노트북과 무선랜카드 50개석을 비치, 원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운대를 단순히 경유하는 관광지가 아니라 일까지 할 수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모바일 존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