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무선랜 서비스 시장은 가입자수5만1천여명, 추정 매출액 220억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연평균 180% 정도 가입자가 급증해 오는 2006년에는 322만명에 이르고 매출액도 4천4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10일 발표한 `한국 무선랜 서비스 시장 보고서 2002-2006'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IDC는 보고서에서 "사용자들의 무선랜 서비스에 대한 인식 부족,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투자대비 수익 회수에 대한 확신 결여, 콘텐츠 미비 등으로 인해 올해 무선랜 서비스 시장은 지지부진한 상태"라는 견해를 보였다. 이어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활발한 마케팅과 사용자들의 서비스 인지도 향상을 통해 내년부터는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선랜 접속 수단에 대해 한국IDC는 "오는 2006년까지 노트북PC가 주요 접속 단말기의 자리를 유지하겠지만 이후에는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한 무선랜 이용이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