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교환 서비스 '소리바다'로 논란이 되고 있는 MP3 음악파일의 다운로드 가격이 처음으로 곡당 최저 200원으로 정해졌다. 9일 MP3 음악파일 서비스 업체인 ㈜위즈맥스(대표 금기훈)는 이 회사가 운용하는 엠피캣닷컴(www.mpcat.com)을 통해 음반 출시 1년이 지난 가요 및 외국 팝송에대해 한곡당 200원을 받기로 하는 유료화를 시작했다. 위즈맥스는 또 음반이 출시된 지 6개월 미만의 신곡에 대해서는 곡당 400원을받기로 했으며 6개월~1년된 곡은 300원을 받기로 서울음반, GM기획, BMG, EMI 등 50여 음반사 및 가수 기획사들과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현재 유료화를 모색하고 있는 MP3 파일 다운로드 서비스의 곡당 가격이 엠피캣닷컴의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질 전망이다. MP3 음악파일의 요금가운데 35%는 저작인접권을 가진 음반사에 돌아가고 9%는저작권협회에 저작권 사용료로 지불된다. 위즈맥스는 또 저장은 할 수 없으나 스트리밍 방식으로 곡수에 관계없이 노래를들을 수 있는 서비스는 월 3천원을 받는 정액제로 제공한다. 위즈맥스가 음반사들과 음원권 및 저작인접권 사용을 계약한 곡은 가요, 팝송,클래식 등 5만여곡이다. MP3 파일 다운로드 요금은 핸드폰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위즈맥스의 금기훈 사장은 "이번 유료 서비스로 음악 창작가들과 네티즌의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