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오라클과 공동으로 연간 매출액 5백-1천억원대 하이테크업종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ERP(전사적 자원관리)솔루션인 '패스트ERP'를 내놓는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ERP시장은 오라클과 SAP 등 외국계 회사가 내놓은 대기업 중심의 ERP 솔루션과 중소기업을 위한 범용 ERP패키지중심으로 나눠져 왔으며 중견기업용 제품은 드물었다. LG CNS는 초대형 선진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분석을 토대로 개발된 오라클 ERP 솔루션을 국내 중견기업 환경에 적합하도록 재설계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을 적용할 경우 업무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으며 정보시스템 품질 향상과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업무 처리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LG측은 빠른 제품공급은 물론 기술 교육과 사후 지원,컨설팅, 하드웨어 등 일체의 서비스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이와관련 최근 제주도에서 30여개 하이테크 중심 중견기업 임원들 5백여명을 초청해 워크숍을 열어 제품을 소개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