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설된다. KOTRA는 오는 24일 헝가리에서 현지 무역관을 주축으로 만든 한국상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www.kohu.hu)이 개설된다고 6일 밝혔다. 이 쇼핑몰은 KOTRA가 유럽 중동구권의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선점기반을 넓히겠다는 목표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추진해온 것이다. KOTRA는 이번 헝가리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 주재 30개 KOTRA 무역관 네트워크를이용, 전체 유럽연합(EU) 시장으로 쇼핑몰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이 쇼핑몰 사업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차 등 국내업체 19개사와 현지업체 11개사 등 모두 30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기업간(B2B), 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를 비롯, 광고.경매.공동구매.포럼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KOTRA는 수요자와 입점업체간 결제 안정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과 연계,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입점업체에 대해서는 제품판매에 따른 커미션을 받지 않기로 했다. KOTRA 관계자는 "한국상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 기업의 현지 온라인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범EU를 묶는 인터넷쇼핑몰 사업을 향한 첫걸음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