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5일 무게가 2.2㎏인 초경량 노트북PC '드림북 J7 시리즈'를 출시했다.
노트북 전용 펜티엄4 프로세서와 14.1인치의 대화면 모니터를 채택했으며 도스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세컨드 하드디스크 모듈을 장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펜티엄4 1.7㎓ 프로세서를 탑재한 '드림북 J7570.4'의 소비자가격은 2백59만9천원(부가세 별도).
글로벌 맥주 회사 하이네켄이 복고풍 폴더폰 '보링 폰'(Boring Phone)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16일(현지시간) IT전문 매체 더 버지 등은 하이네켄과 핀란드 전자 기업 'HMD'가 오는 18일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합작으로 만든 '보링 폰'을 공개한다고 보도했다.해당 폴더폰은 반투명으로 디자인돼 주요 기능은 통화와 문자메시지가 전부다. 그마저도 통화는 일주일 동안 최대 20시간만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내부에 2.8인치 QVGA 디스플레이, 외부에는 1.7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3.5㎜ 헤드폰 잭을 탑재했다.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인터넷 기능이 불가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앱에 접속할 수도 없다. 카메라 역시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수천만~수억 화소 수준인 것에 반해 30만 화소 카메라 단 하나뿐이다. 다만 과거 HMD의 노키아폰에서 즐길 수 있었던 추억의 게임 '스네이크'(Snake)가 실행할 수 있다.하이네켄과 HMD가 휴대폰에 '보링'(Boring·지루한)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도 이처럼 단출한 기능만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이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이 전화기를 만들었다"라고 밝혔다.특히 맥주회사인 하이네켄이 휴대폰을 만들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나빌 나세르 하이네켄 대표는 "끊임없이 윙윙거리는 소리와 소음으로 방해받지 않고 맥주를 마시면서 사람들이 진정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술과 단절되고 싶어 하는 젊은 층을 위해 이 휴대폰을 제작했다는 것.실제로 하이네켄이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영국과 미국
“한국 기업의 기술 발전이 인상적입니다.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분야를 가리지 않네요.”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4’를 찾은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가 LG전자의 미래형 콘셉트카인 LG 알파블을 시승한 뒤 이같이 말했다.올해 월드IT쇼에는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등 15개국 주한 대사를 비롯해 24개국 외교관 36명이 방문해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의 개발 성과를 확인했다. 이들은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한 시간에 걸쳐 삼성전자 카카오 SK텔레콤 KT 등 주요 부스를 둘러봤다. 앙투안 아잠 주한 레바논대사는 “투어 한 번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전시 내용이 많다”며 “더 둘러보며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을 살피겠다”고 말했다.대사들의 눈길을 끈 건 LG전자 부스에 마련된 캠핑장 콘셉트 공간이었다. LG전자가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붙여 전시용품으로도 쓸 수 있게 만든 스피커인 듀크박스가 내부 진공관을 훤히 드러내자 대사들은 스마트폰 촬영 버튼을 잇달아 눌렀다.LG 알파블도 인기였다. 이 차량은 강 차관을 비롯해 포노마렌코 대사, 아잠 대사,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대사 등이 시승했다. 차량 내부 커피머신이 커피를 내놓자 환호하는 외교관도 있었다.다른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SK텔레콤의 양자 보안 기술이 적용된 AI 카메라, KT의 스마트시티 영상이 대사들의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 부스에선 갤럭시 AI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 통역을 지원한다는 설명을 듣고 탄성을 내지른 외교관도 있었다. 카카오 부스에선 무라트 타메르 튀르키예 대사가 카카오 서비스의 외국어
‘월드IT쇼 2024’ 행사 이틀째인 18일, 전시장인 코엑스 C홀 입구 앞에 나란히 있는 카카오(사진)와 LG CNS의 부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체험하려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LG CNS는 기업용 솔루션인 싱글렉스를 내세웠다. 싱글렉스는 상품 기획, 개발·품질 관리, 구매, 생산, 마케팅, 영업 등 기업 경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로 합친 솔루션이다. LG CNS는 이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공급해 기업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 구독할 수 있도록 했다. 세일즈포스, SAP, IBM, 오라클, 지멘스 등 해외 기술 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생성형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도 제공한다.1년 새 관람객의 기술 이해도가 부쩍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전시에선 SaaS가 무엇인지 묻는 사람이 많았는데 올해는 SaaS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묻는 방문객이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조·물류업에 종사하는 관람객이 AI 기술을 적용한 SaaS를 구독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며 “AI로 음성을 문자로 전환하는 기능을 영업·고객 상담에 활용하려는 기업 고객의 문의도 늘었다”고 말했다.카카오도 AI를 적용한 각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생성형 AI가 음성으로 동화를 만들어주는 AI 오디오북 기술을 월드IT쇼에서 최초 공개했다. AI 오디오북은 이용자가 입력한 대강의 줄거리에 맞춰 AI가 오디오북용 대본을 작성해주는 서비스다. 대본을 읽어주는 음성뿐 아니라 줄거리에 맞는 배경음악, 효과음 등도 만들어준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의 배치와 이동을 도와주는 AI 서비스인 브링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관람객에게 노란색 재활용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