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중국-대만-일본을 잇는 아시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5일 "중국 주요 포털업체인 S사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말께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중국 내 최대 포털사업자로 미국 나스닥 등록기업이다. 합작법인이 성사될 경우 엔씨소프트는 이 포털업체를 통해 '리니지' 중국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또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와 합작으로 세운 현지법인 엔씨재팬의 지분 60%를 확보,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김택진 사장은 지난 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을 만나 엔씨재팬 증자에서 엔씨소프트가 단독 참여,지분을 40%에서 60%로 높인다는데 합의하고 증자를 끝마쳤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중국 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국내 게임업체 중 유일하게 대만-일본-중국을 잇는 아시아권 배급망을 확보하게 된다"며 "최근 인수한 판타그램의 '샤이닝로어'와 '리니지'의 후속작인 '리지니포에버''리니지2'등의 게임을 아시아시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