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신 벤처기업 '위즈넷'의 수석 디자이너 김구환씨가 3일 '올해의 아시안 이노베이터'상 을 수상했다. 김씨는 이날 밤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전자 박람회 '글로벌트로닉스2002'에서 혁신적 기술을 이용한 TCP/IP칩 'Ether-3100i2'를 개발한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 이 칩은 인터넷 TV와 웹 폰 , 웹 카메라 등을 포함한 홈 네트워킹에 이용되고 있다. 컴퓨터 통신 부문의 박사학위를 갖고있는 김씨는 "자신이 행하고 있는 일에 진짜로 미친 일류 엔지니어는 '괴짜'가 되지 않을 수 없으며 나는 이 명성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han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