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인텔은 펜티엄4 프로세서 가격을 최고 52% 인하했다. 인텔은 3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2.4㎓급 펜티엄4 프로세서의 가격을 1천개 이상 대량주문을 기준으로 종전의 400달러에서 193달러로 절반 이하로 대폭 낮췄으며 2.26㎓와 2.2㎓급 프로세서도 각각 20%씩 인하한 193달러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노트북용 펜티엄4 프로세서의 각격도 최고 45% 인하했으며 저가PC에 주로 사용되는 1.8㎓급 셀러론칩과 서버용 펜티엄3 프로세서의 각격도 대폭 인하했다고 덧붙였다. 인텔의 이번 가격인하는 이미 올해초부터 업계에서 예상된 것으로 신종 프로세서 출시를 전후로 기존 프로세서 가격을 인하해온 인텔의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의일환으로 풀이됐다. 인텔은 지난달말 최고속도 2.8㎓급의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 4종을 공개했으며 오는 4.4분기에는 4㎓급 프로세서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산타클라라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