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을 즐길 때 매번 원본 CD를 CD롬에 넣어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게임마니아들에게는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PC내에 "가상 CD" 드라이브를 만들어 보자.게임을 즐길 때마다 게임CD가 없어도 되고 속도도 훨씬 빨라진다. 하드디스크에서 가상CD를 읽는 속도가 CD롬에서 원본 CD를 읽는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게임이 아니더라도 마찬가지다. 또 유행 사이클이 짧아 관심있는 게임CD를 모두 구입하기가 부담스러울 때도 이 기능을 활용해 볼만 하다. 원본 CD 한장만 있으면 가상 CD를 만들어 서로 파일 공유를 통해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다. 원리는 일반 CD의 내용들을 이미지화일(LCD IMG BIN CUE VCD 등)로 변환해 이것을 구동시키는 가상 CD프로그램으로 이들 이미지 화일을 인식시키면 마치 이들이 CD드라이브인 것처럼 PC가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가상 CD 드라이브는 이를 구현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데몬 CD스페이스 버츄얼드라이브 등 가상CD프로그램들은 각종 인터넷 사이트들의 자료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가상 CD프로그램을 설치를 한 후 가상CD를 만들고자 하는 원본 CD를 CD롬 드라이브에 삽입하고 이것을 프로그램 상에서 읽어들여 이미지 파일로 만들면 가상 드라이브가 생성된다. 단 이미지 파일 자체가 원본 CD의 용량을 차지하므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 공간이 넉넉해야 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