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오는 9월 치뤄질 국정감사에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종이없는 감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감사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형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정위)위원장은 30일 이번 국정감사에는 인터넷과 원격지 영상회의시스템,PC 등을 활용해 과거 국정감사장에서 볼수 있었던 산더미같은 자료집을 사라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정위는 우선 피감사기관이 의원요구 자료를 작성,제출할때 원칙적으로 e메일을 이용토록 하고 국정감사장에 비치하는 자료도 인쇄물에서 플로피디스켓이나 CD롬으로 대체키로 했다. 과정위는 제출된 디지털 자료와 노트북PC를 활용,종이없는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기상청에 대한 감사는 지방기상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기상청 본청에 있는 영상회의시스템을 활용키로 했으며 국정감사 모습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키로 했다. 이밖에 과정위 홈페이지(node2.assembly.go.kr:4000/science)에 감사위원의 질의자료와 국정감사 내용을 리얼타임으로 게재,네티즌들의 국정감사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이렇게 되면 감사기관의 업무부담을 덜고 자료를 만드는데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줄임으로써 국가 예산도 적잖이 아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