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담단 마라도에서도 휴대폰 통화가 가능하게 됐다. KTF(대표 이용경)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마라리)에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를 설치, 016, 018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마라도는 그간 전력사정이 좋지않고 기지국이나 중계기를 세울 장소가 마땅치않아 5Km정도 떨어진 가파도의 기지국을 통해 섬 북부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동전화 사용이 가능했었다. 이번 서비스 개통은 해운항만청의 협조를 얻어 마라도의 유일한 등대내에 200w의 저전력으로 사용이 가능한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와 안테나를 설치함으로써 가능하게 됐다. 행정구역상 마라도는 제주도 모슬포로부터 11km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30여가구 7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하루 7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 한편 KTF는 지난 6월초 독도에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시했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