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4명은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서 상사나 회사로부터 인터넷 사용을 감시당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이 직장인 3만7천6백6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3%가 직장에서 인스턴트 메신저나 e메일 사용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최근 인터넷상에서 실시간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메신저의 사용을 자제하라는 회사측 경고를 받거나 아예 봉쇄당하고 있다는 직장인이 20.0%에 달했다. 또 8.7%가 회사 인터넷으로는 특정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다고 답했고 로그파일 분석을 통해 자신이 방문했던 인터넷 사이트 내역이 체크되고 있다는 대답이 7.6%, e메일이 상사에게 보고되거나 감청당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4.1%에 달했다. 인터넷 사용에 아무 제약이 없다는 응답은 46.5%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