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때 하버드대 최연소 정교수.44세때 미국 재무부장관.46세에 하버드대학 총장…. 로렌스 서머스(Lawrence Summers)는 이 세가지 이력만으로도 어떤 사람인지 알수 있다. 외환위기때 미국 재무부 부장관으로 일해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54년 코네티컷주 뉴해븐에서 출생한 그는 친가와 외가 모두 노벨상을 수상한 가문.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폴 사무엘슨 MIT 교수와 케네스 애트 스탠퍼드대 교수가 각각 삼촌과 외삼촌이다. 자신도 20세때 MIT를 졸업, 천재 경제학도로 불리며 대학원까지 마친 뒤 하버드로 옮겼다. 83년 레이건 대통령시절 경제자문위원회에서 잠깐 근무한 뒤 93년까지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했다. 2년에 한번씩 40세이하의 가장 뛰어난 젊은 미국 경제학자에게 주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93년에 받았다. 클린턴 전 행정부때 재무부에 들어가 국제담당 차관, 부장관, 장관을 역임하면서 10년 장기호황을 이끌어낸 주역이란 평가를 받았다. 부인 빅토리아와 11세된 쌍둥이 딸과 8세의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