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은 23일 "KT와의 제휴협상은 지난 3개월간 중단상태"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KT의 민영화와 최고경영자 교체,조직 개편 등으로 현재 KT와의 전략적 제휴협상은 답보상태"라며 "다시 협상을 추진할 수 있을지는 KT 새 경영진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이나 KT 모두 긴박히 제휴할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앞으로 다음이 나가야 할 방향은 종합 콘텐츠 업체"라며 "이런 전략 아래 콘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 연간 순이익이 1백억원이 넘을 것"이라며 "현재의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지난 상반기 42억원의 영업이익에 5억9천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영업이익 4억5천만원,순손실 36억원이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