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교육 시장을 잡아라" 인터넷 교육사업이 포털업체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면서 주요 업체들이 앞다퉈 교육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다음 야후 코리아닷컴 등 포털업체들은 인터넷 전문교육업체들과 손잡고 교육콘텐츠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6월부터 인터넷교육업체인 크레듀(www.credu.com)와 공동으로 교원대상의 온라인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교사들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하는 연수프로그램을 포털사이트로 옮겨온 것. 다음은 크레듀와 함께 연 6회 실시되는 연수중 4기부터 모집,성교육.성상담전문과정,상담사례 연구과정 등 직무연수 6학점이 부여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8월부터는 영어교육사이트인 펀글리시(www.funglish.com)과 손잡고 영어교육코너를 전면 개편했다. 다음은 이에 앞서 지난 2000년 하반기 온라인수능모의고사 서비스를 시작으로 교육콘텐츠를 강화에 나서 현재 50개 전문업체와 손잡고 외국어 키즈,IT교육 및 평생교육,자격증,해외연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따라 다음의 교육콘텐츠는 상반기중 전체 유료콘텐츠 가운데 아바타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으며 지난 상반기에는 약 9억원의 수수료 매출을 올렸다. 야후 코리아(www.yahoo.co.kr)는 교육전문업체인 배움닷컴과 손잡고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학생 대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야후 배움터"를 통해 정보기술,자격취업,어학당 등 8개 분야 8백개의 유.무료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동영상포털업체인 코리아닷컴은 이투스그룹의 "누드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서울대생 9명의 동영상 강의 "대학생 수능명강의"(edu.korea.com/learn)를 운영하고 있다. 수능마무리에 대비해 마련한 이 강의는 문학 영어 물리 국사 한국지리 지구탐험,윤리과목과 공부법이 각각 60분짜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라이코스도 지난 6월부터 평생 교육을 위한 "교육채널"(edu.lycos.co.kr)을 오픈,대학교수들의 교양과목강의와 세계적인 석학들의 동영상강의를 유무료 제공하고 있다. NHN는 네이버를 통해 자격증 중심의 교육센터 운영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의 교육전문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는 등 교육사업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아이야닷컴(www.iyah.com),하이텔아이스쿨(www.hitelischool.net),웅진씽크빅아이(www.thinkbig.co.kr) 등 교육포털사이트들에서는 방학숙제 마무리를 위한 각종 숙제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의 유정원 교육사업팀장은 "교육콘텐츠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효과가 더 크다"며 "특히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교육서비스는 회사의 매출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