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과 한국정보과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제14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경희대 용인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주최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77개국 278명의 선수단과 수단 등 5개국 참관단이 참여한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지난 87년 유네스코 연차 총회에서 불가리아의 제안으로 창설됐고 2년 뒤인 89년 불가리아에서 1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1회 대회가 개최됐다. 참가자격은 20세 미만의 청소년 중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이고 각 나라별로 경시학생 4명과 단장, 부단장 각 1인의 인솔자가 공식대표단으로 구성된다. 주최측은 대회기간에 참가자들이 한국민속촌 관람, 도자기 만들기 참여 등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하진 대회 조직위원장은 18일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한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과 정보과학 기초 교육 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키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2년 독일에서 열린 제 4회 대회에 처음 출전했으며 지난해에는 금메달 2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1개씩을 획득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