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단말기(PDA)의 기능과 휴대전화를 한데 묶은 PDA폰이 내달 본격적으로 출시돼 컬러휴대폰과 일전을 벌일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컬러휴대폰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좁은 화면을 개선한 50만원대의 중저가 PDA폰이 내달 초 선보인다. 싸이버뱅크는 8월 초부터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네이트'에 맞게 개발된 PDA폰인 '포즈'를 50만원대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포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포켓PC용 최신 운영체제인 '포켓PC 2002'를 기반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LG텔레콤은 모바일기기 전문업체 모바일미디텍과 공동으로 지난 6일 PDA폰 '아이브플러스(aiv+)'를 55만원에 출시한 데 이어 연말까지 PDA폰 2∼3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브플러스'는 윈도CE닷넷을 운영체제로 사용했으며 3.5인치 컬러화면을 장착했다. 휴대폰처럼 음성통화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고 개인정보관리,e메일 송·수신,문서 작성 등이 가능하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