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3일 문자제목과 음성메시지를 동시에 휴대폰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음성쪽지"서비스를 016 018 019 휴대폰 가입자로 확대했다. 이에따라 011 017 가입자가 016이나 019 가입자에게 음성쪽지를 보낼수 있게 된다. 음성쪽지 서비스는 10자 안팎의 문자 제목과 1분 가량의 음성 녹음으로 이루어진 서비스로 011 017 고객에 지난 6월부터 제공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메시지를 일일이 문자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과 메시지 길이의 제한(80바이트)이라는 휴대폰 단문메시지(SMS)의 단점을 보완하고 음성 메시지 확인전에도 제목을 통해 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음성쪽지 기능을 이용하려면 이 기능이 내장된 휴대폰이 필요하다. 현재 삼성 "SCH-X700"와 모토로라 "V730"등이 음성쪽지 기능을 갖고 있으며 9월중 LG와 SK텔레텍 등이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음성쪽지 이용엔 건당 30원의 SMS 이용료와 음성메시지 녹음에 따른 통화료가 부과된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