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경찰서가 112순찰차의 신속한 현장출동을 위한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해경찰서는 112신고센터 112지령시스템에 지령후 4분이 경과할 경우 알람기능이 되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 더욱 신속한 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 개발로 사고 지역 관할 파출소의 112순찰차가 지령을 받은 후 4분이 경과돼도 현장에 도착하지 않을 경우 재지령, 신속 출동을 점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신고가 폭주할 경우 일일이 출동 차량의 현장 도착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이 소프트웨어 개발로 재점검이 수월해져 재지령을 통한 신속한 현장 접근이가능해 졌다. 이에따라 동해경찰서는 올해 안에 112신고 접수의 경우 100% 5분이내에 현장에도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작년 동해경찰서 112신고센터에 접수된 4천949건 가운데 15%는 5분이 지나서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로 범죄현장에 조금이나마 더 빨리도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범인을 조기에 검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해=연합뉴스) 유형재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