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기초과학 분야의 766개 연구과제에 정부예산 716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5일 기초학문육성지원계획에 따라 올해 ▲인문사회 분야에 91개 기관이 신청한 201과제 ▲기초과학 분야에 60개 기관이 신청한 203과제 ▲대학교육과정개발지원사업에 71개기관 212과제 ▲전문인력양성지원사업 62개기관 150과제 등을 선정, 총 71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국학고전 분야 22과제, 국내외지역연구 분야 73과제, 한국근현대 연구 분야 31과제, 일반연구 분야 75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국학고전 분야의 경우 '한국유학 3대 논쟁자료 수집.정리 및 역주'(연구책임자 전북대 황준연) 과제에는 총 74명의 연구진이 참여하며, 국내외 지역연구 분야의 '21세기 중동 이슬람문명권 연구'(연구책임자 한국외대 박종평)는 78명의 연구진이 21세기 이슬람 중동문명에 대한 연구를 3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또 한국근현대연구 분야에 '한국근대사료의 기호학적 분석-조선총독부 공문서의 분류.기술을 중심으로'(연구책임자 공주대 지수걸), 일반연구분야에 '상고시대의 사회문화에 관한 연구'(연구책임자 영남대 김화경) 등 특색있는 과제가 포함됐다. 기초학문육성지원사업은 지난 2월25일 사업공고후 80여일간 공모기간을 거쳐 5월17일 연구계획서 접수를 마감하고 6,7월중 전공심사와 면담심사, 최종 종합심사 등을 거쳐 지원대상과제가 선정됐다. 지원신청자 대비 선정률은 평균 32.5%로 인문사회 분야가 27.7%, 기초과학 분야가 38.8%였으며, 선정과제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 일정점수가 안되면 예산의 여유와 상관없이 탈락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1천242명의 박사급 연구원이 연간 2천만원이상의 연구인건비를 지원받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