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러빙유'가 네티즌들의 방문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KBS 뉴미디어국에 따르면「러빙유」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방송 첫날인 지난달 29일 130여만 건을 시작으로 7월30일과 8월1일 각각 2백50만건 이상의 접속 건수를 나타냈다. 올 초 화제를 모았던 인기드라마「겨울연가」가 방송 초기 2백만 건을 넘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라는 게 KBS의 설명. 같은 시간대 MBC「고백」과SBS「야인시대」에 네티즌들이 하루 접속하는 건수는 각각 평균 45만과 80만 정도다. 「러빙유」는 가수 SES의 유진이 첫 주연을 맡은 만큼, 유진의 팬과 안티 팬들이 주로 설전을 벌이며 인터넷 게시판을 달구고 있다. `연기를 못한다'는 원색적인비난서부터 '생각보다는 잘한다'는 칭찬이 팽팽하게 엇갈린다. 그러나 인터넷 열기가 드라마의 시청률로 직결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지난 29일 첫 방송을 내보낸「러빙유」는 시청률이 9.8%에 머물러 SBS「야인시대」(20.2%), MBC「고백」(22.9%)보다 훨씬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