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통신사업자인 지앤지네트웍스가 1천5백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이를 기반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고부가 통신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앤지네트웍스의 채승용 사장은 3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투자운용 전문회사인 다비 아시아 인베스터스(DAI)로부터 3천7백만달러,유상증자 방식으로 1천억원 등 총 1천5백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며 "이 가운데 3분의 1 정도는 재무구조 개선에,나머지는 고부가 통신서비스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 사장은 "지난 6년 동안 5천50억원을 투자,전국에 1만5천㎞의 차세대 광케이블망을 구축했다"며 "이를 활용해 대도시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트로폴리탄 에어리어 네트워크(MAN),재해복구전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비스,인터넷전화(VoIP)를 기반으로 한 전화서비스,해저 광케이블을 활용한 글로벌 통신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 역삼동에 재해복구전문 IDC를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앤지네트웍스는 지난해 1천6억원이었던 매출을 올해 1천4백억원,오는 2005년 3천7백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매출에서 전용회선사업과 고부가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48 대 52에서 2005년 32 대 68로 고부가서비스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