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을 자유롭게 송수신할 수 있는 휴대형 저장장치가 나왔다. 플래시메모리 기반의 휴대형 저장장치 개발업체인 아이오셀(대표 강병석)은 세계 최초로 e메일 송수신 기능이 내장된 휴대형 저장장치인 "셀디스크-메일스토어"를 개발,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PC의 범용직렬버스(USB)포트에 꽂아 사용하는 것으로 메일내용을 PC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하지 않고 셀디스크에 저장,언제든지 휴대하면서 자유롭게 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특히 자체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신의 PC에 있는 메일서버 아이디 패스워드 등 e메일 정보를 읽어들여 다른 PC에서도 자유롭게 e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다. 회사측은 셀디스크-메일스토어를 사용하면 해당 컴퓨터에 메일정보에 대한 흔적을 남기지 않고 이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어 보안상의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강병석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 등 메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 미국 등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보안성과 휴대성 등의 장점 때문에 호평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오셀은 현재 셀디스크-메일스토어 제품에 대한 특허출원을 냈고 미국 일본 등지의 전자유통업체들과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