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기업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신종 웜 차이핵(Win32/ChiHack.worm.10748)에 대한 피해신고가 국내에서 3건이 접수돼바이러스 백신인 V3 엔진을 긴급 업데이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웜은 보안 패치가 안 된 아웃룩이나 아웃룩 익스프레스에서 메일을 읽기 만해도 감염되며 아웃룩 주소록을 대상으로 메일을 발송한다. 또 웜 내부에 `ChineseHacker-2 Net Send * My god! Some one killed ChineseHacker-2 Monitor’라는 문자열이 존재한다. 메일 형식은 보낸사람 `감염된 컴퓨터명@yahoo.com', 제목 `감염된 컴퓨터명 iscomming!', 첨부파일명 `pp.exe(10,748바이트)'으로 돼있다. 위험도는 2등급으로 매달 1일 읽기와 쓰기가 가능한 네트워크 드라이브 내의 *.doc, *.xls, *.adc, *.db 파일을 파괴하며 다수의 *.eml 파일을 생성하기 때문에 시스템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