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텍(대표 서진구.www.kointech.com)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웹서비스 플랫폼인 닷넷(.NET)을 채택한 웹기반 ERP 솔루션 "이글 ERP"로 주목받고 있다. 코인텍은 닷넷 플랫폼을 채택한 이유로 닷넷 기반의 여러 솔루션들과 쉽게 연동할 수 있고 해외 생산법인이 있는 기업들의 국제화에도 적합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글 ERP는 인터넷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웹 ERP로 회사 밖에서도 휴대폰 PDA 등의 무선기기로 쉽게 업무를 처리를 할 수 있다. 특히 다국어와 해외 국가의 법제 등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해외 법인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을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인텍은 이같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4월 인텔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일본의 거대 종합상사인 미츠이그룹의 IT부문 계열사인 미츠이정보개발주식회(MKI)를 통한 일본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이글 ERP는 일본 시장에서는 "맥스닷이글(MACS.EAGEL)"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된다. 일본에서는 연간 매출액 50억~1천억엔대 규모의 중견 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이 시장에서 5년내에 약 2백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진구 사장은 "일본 수출 성사는 순수 국산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기술 선진국인 일본에서 인정 받았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글 ERP는 국내에서 자동차부품 기계 유통 의류 등의 분야에서 15개 중견기업에 공급됐다. 자동차 기계 업종의 경우 이 분야 업무과정을 표준화해 신일기계 한국산쿄 한신 등에 ASP(응용소프트웨어 임대) 서비스로도 제공하고 있다. 코인텍은 이글 ERP의 영업.마케팅 채널 구축을 위해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력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형 SI(시스템통합)업체,자체 솔루션을 보유한 IT업체,지역.업종별 연고권이 강한 영업 전문업체 등을 대상으로 연내 20여개 업체와 협력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