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회계 관련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더존디지털웨어(대표 김택진)는 e비즈니스솔루션업체로의 도약에 나섰다. 최근 확장형 전사적자원관리(ERP)전문업체인 뉴소프트기술과 합병,발판을 마련했다. 1991년 설립된 이 회사는 네오 시리즈로 이어지는 세무회계 패키지로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전국 6천여개 세무회계사무소의 85%을 점유하고 있고 6만여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합병한 뉴소프트기술은 1백% 웹버전 ERP솔루션과 인증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콤포넌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더존디지털웨어는 다양한 솔루션과 강력한 조직을 확보,국내 ERP시장 및 경영정보시스템(MIS)시장을 석권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의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회사는 특히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초형 MIS시장과 뉴소프트기술이 확보한 중소기업용 ERP시장을 묶어 합병시너지를 더욱 배가시켜나갈 계획이다. 더존디지털웨어는 국내 25개 전국 지사망을 통한 강력한 영업네트워크 교육시스템 고객지원시스템 그리고 해외시장 진출의 영업 노하우 등을 뉴소프트기술의 웹ERP 제품군과 웹기반 기술력에 결합시켜 신규 고객 창출에 나서고 기존 고객에 대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e비즈니스 환경으로의 전환을 추진중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RP와 MIS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회계 인사 물류 등의 솔루션에 확장형 ERP솔루션까지 갖추게 돼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국내 ERP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되는 전략이다. 또 인터넷이나 인트라넷을 통해 시스템이나 솔루션을 원격으로 AS해주는 제품과 자동 입출금관리솔루션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국내에서 뿐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합병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존디지털웨어는 ERP솔루션과 MIS패키지를 내세워 중국 일본 동남아 미주지역으로의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고 각 국가실정에 맞는 업무프로세서를 고려한 네오X 인터내셔널 버전이 주력 수출상품이다. 이미 중국 업체와 2005년까지 3년동안 총 1백억원의 수출판매대리계약을 맺는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