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IT(정보기술) 코리아'의 위상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가간 정보격차 해소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8월부터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205명의 해외 인터넷 청년 봉사단을 아시아, 중남미,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 26개국에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상철(李相哲) 장관을 비롯해 곽치영(郭治榮.민주), 김원웅(金元雄.한나라) 의원 등 주요인사와 인터넷청년봉사단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 해외 인터넷청년봉사단' 발대식을 거행했다. 봉사단원들은 3∼5명으로 1팀을 구성, 오는 8∼9월 15∼30일간 고려인, 조선족등 현지거주 한인, 한국전 참전용사 자녀, 현지 학생 및 주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컴퓨터 및 인터넷교육, 홈페이지 제작법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컴퓨터 수리 등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한다. 봉사단원들에게는 노트북PC, 프린터 등 현지교육을 위한 IT장비가 지급되며 교육 종료후 지급된 장비를 현지 기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정통부는 앞으로도 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의 정보화 추진 역량을높이기 위해 9월부터 IT기술.정책자문단을 파견하고, 세계은행과 함께 우리나라에 IT교육훈련센터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세계 정보격차 해소에 적극 기여하고 IT강국의이미지를 전세계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