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미국에서 인기있는 외국기업 톱 10에 선정됐다. 17일 미국의 유력경제지 포브스(Forbes) 최신호에 따르면 이 잡지가 선정한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외국기업 톱 10'(America’s Most Popular Foreign Companies)'에 국내기업으로는 KT가 포함됐다. 이 순위에 포함된 기업들은 포브스가 미국을 제외한 세계 기업들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선정한 `국제 500대 기업들'(The International 500) 가운데 미국 투자자들이 투자를 많이 한 회사들이다. 포브스는 KT에 대해 지난 5월 한국정부의 남은 보유지분 28%가 전량 매각되는등 민영화작업이 마무리된 상태이며 2002 FIFA 월드컵의 스폰서십을 활용해 해외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KT 외에도 대만 반도체 제조사(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핀란드의 노키아(Nokia), 영국의 BP, 보다폰 그룹(Vodafone Group PLC),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PLC), 네덜란드의 유니레버(Unilever N.V.), 로열 더치석유화학(Royal Dutch Petroleum), 멕시코의 어메리카 모빌(America Movil), S.A. de C.V., 텔레포노스 드 멕시코(Telefonos de Mexico, S.A.) 등이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