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7일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을 갖춘 컬러휴대폰(모델명 SCH-X650)을 개발,다음주부터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휴대폰은 위성을 통해 휴대폰 사용자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고 주변 지리정보와 편의시설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사고 등 위급상황 발생시 가장 가까운 소방서,경찰서,병원 등 구조기관에 자신의 위치를 즉시 전달할 수 있다. GPS폰 사용자끼리는 액정화면에 나타나는 지도로 상대방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차량이동 중에 자신의 현재 위치와 목적지까지의 최단 이동 경로,정체구간 등 교통정보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생활정보를 검색하고 서비스 제휴를 한 인근 음식점이나 영화관 등의 할인 쿠폰도 휴대폰으로 내려받는 등 부가서비스도 가능하다. 이 휴대폰은 6만5천가지 색상을 구현하는 초고화질액정화면(UFB-LCD)을 채택했으며 40화음의 벨소리를 구현한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