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4일 인터넷 e메일로 총기류 및 호신용품을 판다는 거짓 광고를 보낸 뒤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최모(39.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한 변심한 애인을 살해하려고 총기를 사려한 혐의(살인 예비)로 정모(29.자영업)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8일 총기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접속한 네티즌 180여명에게 '각종 총기류 및 호신용품 있음'이란 허위 광고메일을 보내 이를 보고 연락해온 정씨로부터 1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같은 방법으로 지금까지 5명에게 465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또 정씨는 지난해 말부터 변심한 애인(29) 집에 "모두 죽여버리겠다"는 협박 편지를 보내고 애인 등을 살해하기 위해 마취제와 석궁을 구입했으며 최근에는 최씨를 통해 총기를 사려한 혐의다. 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총기 구매가 실제 이뤄지는 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