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다음달 1일부터 가정고객을 대상으로 무선 초고속인터넷 "에어랜(AirLAN)"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에어랜은 무선랜 기술을 이용,이용자가 노트북PC나 PDA(개인휴대단말기) 등에 무선랜 카드만 꽂으면 유선인터넷과 비슷한 속도로 초고속인터넷을 쓸 수 있는 서비스다. 데이콤은 에어랜을 자사 초고속인터넷인 보라홈넷 고객에게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약간의 추가 이용료만 부담하면 초고속인터넷과 무선인터넷을 동시에 쓸 수 있게 된다. 데이콤은 가정에서 이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한달동안 무료 체험기간도 운영한다. 데이콤측은 "2.3 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무선랜 서비스를 검토하느라 에어랜 상용서비스가 늦어졌다"며 "에어랜을 체험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해 편리하고 질높은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