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컴퓨터 판매가 지난4월 10억대를 돌파했다.. 하이테크 컨설팅 회사인 가트너 그룹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4월 컴퓨터 판매가 10억대를 기록했다면서, 전체 판매규모의 4분의 1은 개인 소비자들에게 판매됐고, 나머지는 기업들이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80%는 데스크톱 컴퓨터였다. 노트북 등 휴대용 컴퓨터의 비율은 16%였으며,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전송에 이용되는 서버는 전체컴퓨터 판매의 2%에불과했다. 나라별로는 미국에서 전체의 38.8%, 금액으로는 3억9천400만달러 어치에 상당하는 컴퓨터를 구입했으며, 이밖에 유럽이 25%, 아시아.태평양권이 11.7%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개인용컴퓨터(PC)의 가격 인하와 개발도상국가들의 수요로 인해 이르면 2007년이나 2008년이면 PC 판매가 다시 10억대 늘어난 20억대 판매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 그룹의 마틴 레이놀즈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성공하려는 개인과 이익을보려는 기업에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지적 자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PC의 힘때문에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