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통신 업체 월드컴사의 대규모 회계 부정사건으로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기술 컨설팅 회사인 가트너 그룹이 27일 밝혔다. 가트너 그룹은 월드컴 사태가 서비스 품질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월드컴 네트워크 고객들의 상황은 아직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데이터 보안및 서비스 이전 계획 등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가트너 그룹은 이번 사건으로 법인을 위한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젝스, 인터넷 기간망 운영 사업체인 유유넷 등 월드컴의 인터넷 부분이 영향을 받을수 있다고 밝혔다. 가트너 그룹은 대대적인 인원 감축으로 월드컴의 서비스 품질이 손상될 것이 분명하기때문에 각 업체들은 비상 계획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트너는 이어 고객들에게 모든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해 놓고 월드컴과는 단기 계약만 체결하며 다른 인터넷 서비스 사업체를 물색할 것을 권고했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