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분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툴(도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 속에 생성형 AI 콘텐츠를 사용한다면 시간을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밀한 타깃팅을 통해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안재관 스위트앤데이터 대표이사(사진)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2024 한경 디지털마케팅 리액터'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한 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 같이 말했다.스위트앤데이터는 엔터테크(엔터테인먼트+테크) 스타트업 회사로 생성형 AI 솔루션을 판매하는 폴리오-애드(FOLIO-AD)와 고퀄리티 AI 사진관인 SMITZ, AI 사진관에서 확장해 나온 인플루언서 팬 카드 AI 팬카드(AI FANCARD)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안 대표는 "국내 마케팅 산업에서 40%가량의 기업이 생성형 AI 툴을 사용하고 있고 정보기술(IT)과 컨설팅에서도 사용한다"면서 "앞으로 기술이 더 빨리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직 생성형 AI 콘텐츠가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마케팅 업체가 (생성형 AI 툴을) 아직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생성 이미지 등에서) 손과 발 등 (신체부위 표현이) 깨지는 문제와 아직 완벽하지 않은 동영상, 교육과 이해의 부족 등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마케팅 분야에 생성형 AI 콘텐츠를 사용한다면 효율성 증대를 통해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정밀한 타깃팅을 통한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마케팅 담당자를 위한 AI 도구인 '가제트AI'도 소개했다. 이 도구에는 △AI 글쓰기 △디지털 자산 생성(Looka AI) △최적화된 제목 생성(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미국 아마존 출신 하대웅 최고운영책임자(COO·사진)를 영입했다. 하 COO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하이엔드(고급)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에 도전할 계획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크림은 최근 신임 COO로 하대웅 전 아마존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선임했다. 하 COO는 아마존에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제품 총괄을 담당하며 부사장까지 지낸 인물이다. 2021~2022년엔 아마존웹서비스 제품 총괄을 담당했다.하 COO는 아마존에서 고객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무인매장 ‘아마존 고’, 손바닥 결제 ‘아마존 원’ 등이 그의 작품으로 꼽힌다. 지난해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자리를 옮겨 간편 결제, 대출 비교 등 핵심 사업을 확장했다. 쇼핑, 광고, 알뜰폰 등 신사업 개척에도 힘썼다.크림이 하 COO를 영입한 것은 글로벌 서비스 확장 전략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네이버 손자회사인 크림은 올해 서비스 시작 5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넘기며 성장 발판을 다졌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222억원으로 2022년(459억원)보다 1.7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손실 규모도 861억원에서 408억
국가안보 확보, 재난 대응 등 한반도 정밀 감시용으로 양산된 초소형 군집위성이 우주 궤도에 오른다. 정부는 이번 첫 발사에 이어 2027년까지 총 11대의 위성을 쏘아올려 위성 군집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AIST가 개발한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인 '네온샛 1호'는 24일 오전7시8분께 발사될 예정이다. 네온샛은 발사 후 50분 뒤인 7시58분(한국시간)에 로켓과 분리되고, 4시간24분 후인 오전 11시32분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교신할 예정이다.총 11기로 구성될 예정인 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네온샛은 '제2의 스페이스X'로 불리는 민간 로켓기업 로캣랩의 일렉트론 발사체에 실렸다. 국내 위성이 로켓랩을 이용하는 첫 사례다.앞서 지난달 KAIST 인공위성연구소를 출발한 네온샛은 이달 4일 뉴질랜드 마히아 반도의 위성 발사장까지 이동을 완료했다. 이후 발사장에서 한국 연구진들이 상태 점검과 발사체 결합 등 최종 준비를 마쳤다.발사를 맡은 나스닥 상장사 로켓랩은 스페이스X만큼이나 많은 발사 기록을 갖고 있다. 당초 네온샛은 누리호를 통해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누리호 4차 발사가 2025년으로 미뤄지면서 로켓랩과 손을 잡게 됐다. 국내 위성이 로켓랩 발사체를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기준 이 회사 로켓을 통해 발사된 인공위성은 181개에 이른다.로켓랩은 이번 임무에서 주요 탑재체가 '한국의 군집위성'이라고 강조하며,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같은 임무명을 부여했다.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추후 발사될 11개 위성의 시제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