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납북자 9만4천700여명에 대한 관련 정보가 21일 민간단체 인터넷 홈페이지의 검색 사이트로 공개된다. 6.25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는 6.25 납북자 명단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작업 끝에 21일 이 단체 홈페이지(www.korwarabductees.org)로 검색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터넷으로 검색 가능한 6.25전쟁 납북자 명단은 ▲대한민국 정부 발행 6.25사변 피랍치자 명부(8만2천959명) ▲신익희 선생 유품에서 나온 6.25사변 피랍치인사명부(2천316명) ▲1956년 대한적십자사 신고(7천34명) ▲공보처 통계국 작성 6.25사변 피해자 명부(2천438명) 등 4종이다. 납북자 인원은 총 9만4천747명에 이른다. 이 단체는 20일 오후 6시 서울 성동구 마장동 대한적십자사 서울시 문화관에서`후원회의 날' 행사를 통해 검색 시연을 가질 예정이다. 명부의 DB 작업은 강릉대 김명호 교수와 대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이뤄졌다. 이 단체는 "정부가 먼저 나서 적극 추진할 일을 민간이 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침통하다"고 언급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