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월드컵 소식은 피파월드컵 닷컴으로 통한다" 월드컵 공식사이트 "피파 월드컵 닷컴"(www.fifaworldcup.com)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야후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한국팀 선전이 거듭되는 동안 엄청난 트래픽이 몰리고 있다. 6월초부터 불과 2주동안 총 10억 페이지뷰를 돌파했다. 지난 2002년 동계올림픽이 열린 한달동안의 기록한 3억5천만 페이지뷰의 3배에 이르는 기록이다. 피파월드컵닷컴의 이처럼 인기가 높은 이유는 실시간 경기결과와 사진,뉴스,동영상 하이라이트 등 풍성한 서비스 덕분이다. 총 64개 월드컵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비디오하이라이트 서비스는 2만5천원의 유료인데도 경기가 끝나자마자 폭주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동영상으로 월드컵소식을 전하는 서비스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온 디맨드 방식으로 검색이 가능한 명장면 하이라이트는 축구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역대 골인 장면 등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장면만을 볼 수도 있다. 유료동영상 서비스가 부담스러운 네티즌들에게는 문자생중계가 단연 인기다. 필립스사의 매치캐스트를 통해 구현되는 문자서비스는 경기해설은 물론 실시간 경기사진,경기결과,출전선수 등 다양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슈팅,문전슈팅,반칙,코너킥,오프사이드,볼점유울 등 각종 경기 기록 등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밖에 피파소속 축구전문 기자들이 전하는 경기 분석기사와 관련 뉴스도 따근따근한 소식을 찾아다니는 네티즌들이 즐겨찾는 메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