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어지간한 전자지갑보다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추면서 핸드폰 안에 전화번호를 저장해놓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전화 통화중 다른 사람의 번호를 핸드폰으로 검색해야 할 때 다소 불편함을 느낀 사용자들이 많다. 보통 전화를 일단 끊고 휴대폰으로 전화번호를 확인하지만 이럴 필요가 없다. 통화중에도 얼마든지 휴대폰에 입력된 내용을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화상태에서 보통때와 마찬가지로 "메뉴"키를 누르고 전화번호부 검색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전화번호가 입력된 번지나 이름 등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전화통화 도중 상대방이 전화번호를 불러줄 때에도 메모지를 찾느라 부산을 떨 필요가 없이 곧바로 핸드폰으로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다. 평소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것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휴대폰에 전화번호를 누른 후 저장 번호와 이름 등을 선택,저장버튼을 누르면 되기 때문이다. PC를 이용해 손쉽게 휴대폰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방법도 있다. 휴대폰을 분실했거나 새로 구입했을 때 일일이 새로 전화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폰에 많은 전화번호를 저장해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각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의 홈페이지에서 PC에 설치할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하며 PC와 연결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 케이블"을 구입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