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IT(정보기술)업체 25개사가 싱가포르에서 1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커뮤닉 아시아 2002 정보통신 전시회'에 참가한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중소 IT업체를 위해 한국 국가관을 마련,국내 업체들이 무선인터넷을 비롯해 IMT-2000,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무선통신기기, 안테나 및 통신장비 등 첨단 기술제품을 출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싱가포르 엑스포 전시장에서 매년 개최되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문 전시회로 중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전세계 54개국 2천400여업체가 참여하고 5만여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참관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업체들에 대해 사전 마케팅(Pre-Marketing)활동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상담실을 제공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기회와 실질적인 수출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시회 주최측은 전시회와 더불어 이동통신, 네트워크, 위성통신, e-비즈니스, 스마트 카드 등 5개 분야에 대한 컨퍼런스를 동시에 개최하면서 이동통신 분야에서 한국의 이동통신 분야 세션을 별도로 마련함으로써 한국의 이동통신 산업이세계 각국에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통부 민원기 통신경쟁정책 과장이 `제3세대 이동통신정책 및 전략개발'에 대해 발표하는 것을 비롯, 삼성전자, SK텔레콤, LG텔레콤, KTF,Com2us(게임업체) 등 국내 IT업체들이 한국의 이동통신 현황 및 전망 등에 대해 소개하고 `IT 코리아'의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월드컵을 계기로 `IT강국 코리아'의 이미지가 크게 부각된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 많은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정통부는 참가 중소 IT업체와 함께 한국 IT산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수출계약 실적을 높일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