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전세계에서 제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가장 빨리 보급될 수 있는 시장으로 조사됐다고 다우존스가 시장조사기관의보고서를 인용, 13일 보도했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테일러 넬슨 소프레스와 미국의 컨설팅업체인 KPMG가 최근 홍콩에서 개최된 `3G 월드 콩그레스'에 참가한 업계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조사결과 아시아지역이 3G 이동통신 분야에서 전세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한국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됐으며 홍콩과 싱가포르가 그뒤를 이으며 영국, 미국, 중국 등은 세번째 그룹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다. KPMG의 숀 콜리스 회장은 "아시아가 3G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은 당연한것"이라며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는 3G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적정한 서비스요금이 책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전체 응답자 122명 가운데 36%가 3G서비스 성공의 요건으로 `적정 서비스요금'을 꼽았으며 28%와 16%는 `어플리케이션'과 `이동통신 단말기'라고 대답했다. 또 전체의 35%가 3G서비스 매출 가운데 일반 소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기업에비해 높은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84%는 3G서비스가 전자상거래를 확산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