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개발한 통행료 자동징수시스템(ETCS)의 핵심인 '능동형 단거리 전용통신'(DSRC)기술이 상용화를 위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T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으로 지난달 27일부터 6월8일까지 대전 신상동 경부고속도로 일원에서 실시한 최종 평가에서 자사의 DSRC 기술이 정보통신 단체표준 및 지능형첨단교통체계(ITS)용 5.8㎓ 무선주파수 기술 기준을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KT의 DSRC 기술은 이번 평가에서 정상 주행속도인 시속 1백㎞를 포함,시속 20∼1백80㎞로 달리는 차량에 대해 통행료 자동징수의 성공적 수행여부를 검증한 결과 통신정확도 기준(99%)을 훨씬 상회하는 탁월한 성공률을 보였다. KT는 "이 기술을 적용한 ETCS를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에 설치하면 통행카드를 뽑고 도착지에서 요금을 지불할 때 생기는 정체현상도 크게 줄어든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