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열리는 한국과 미국의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한 게임업체가 경기 당일을 임시휴일로 지정해 쉬기로 했다. 온라인게임 업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는 한국팀의 16강 진출 여부가 달린 미국전이 열리는 10일을 임시휴일로 정했다. 정보통신(IT) 업계에서 미국과의 경기를 보기 위해 오전근무만을 하는 업체는 많지만 이 회사는 아예 하루를 쉬고 힘껏 한국팀을 응원토록 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처음에는 직원들이 대회의실에 모여 단체 관람하기로 했으나 사원들의 축구에 대한 열기가 대단하고 경기장에 직접 가겠다는 열성 축구팬이 많아 휴일로 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