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첫승으로 게이머들은 아이템 대박" 온라인게임개발사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첫승을 기념해 "리니지"게이머들에게 아이템을 제공하는 깜짝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의 폴란드전에서 승리를 거둔 우리나라 선수,감독,코치의 이름을 리니지 캐릭터로 소유하고 있는 게이머들은 고가의 게임아이템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온라인게임 "리니지"이 아이템은 오프라인에서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의 현금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엔씨소프트가 게이머들에 무료로 아이템을 제공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캐릭터에 안정환 김남일 송종국 등 국가대표선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게이머들에게는 "축복받은 무기마법 주문서"를,캐릭터명에 골을 넣은 황선홍,유상철과 히딩크 감독의 이름이 들어가있는 경우에는 "갑옷 마법 주문서"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4일 폴란드전 이전에 캐터 터 이름을 정한 게이머들만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0일 예정인 미국전을 비롯 한국팀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깜짝 사은 이벤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