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서울 및 경기지역 2백여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6일부터 TV VOD(주문형 비디오)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TV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영화 등)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란 점이 특징이다. 또 최신영화 위주의 프리미엄관,교육,음악,방송,어린이,홈쇼핑 등 총 7개 메뉴로 구성된 다양한 콘텐츠를 비디오급 이상의 우수한 화질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 백본(기간망)에 VOD 서버를 설치하고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이 설치된 가정의 TV에 셋톱박스를 연결해 이뤄진다. 하나로통신은 빠르면 올하반기부터 이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메이저 영화배급사,공중파 방송사,케이블채널사업자,홈쇼핑 사업자 등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메이저 할리우드 배급사들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TV VOD 서비스 이용 기본료를 월 1만원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